23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4-10-23     김간언

*22일, 코스피 강세 및 달러선물 매도로 하락

  지난 22일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강세와 외국인 및 금융투자업의 달러선물 매도 전환으로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지표 개선과 ECB의 회사채 매입 검토 소식으로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1055.0원 출발했다.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코스피 강세가 지속되자 하락 시작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도로 낙폭 확대했고, 장 막판 금융투자업의 달러선물 매도 집중에 추가 하락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3.3원 하락한 1051.4원 마감했다.

*대외요인 영향 위축되며 거래 감소

  글로벌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했다. 최근 대외 통화와의 동조화가 느슨해진 가운데 코스피 강세와 소폭이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환율 하락시켰다. 외국인 및 금융투자업의 달러선물 매매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거래량이 줄다보니 장중 투자자들의 거래 변화에 환율이 민감히 움직였다. 최근 하락이 방향성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대외요인이 위축된 가운데 방향성 배팅이 줄었고 투자자의 포지션 조정 및 정리에 따라 환율이 등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연이은 하락과 1050원선 부담, 엔/원 환율 하락 부담이 지지력이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이틀 연속 글로벌달러 강세 국내 반영될 듯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가 약세와 에너지 업종 약세로 하락(다우 -0.92%, 나스닥 -0.83%)했다. 캐나다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총격 사건도 불안을 조성했다. 한편 지난 9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전년비 1.7% 상승해 예상과 부합했다. ECB의 회사채 매입 가능성과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 부합 소식이 더해지며 유로/달러 환율은 1.264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5.74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07.1엔으로 상승했다. 23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달러의 이틀 연속 강세가 반영되며 1050원대 중반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