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VI포럼) “車 신소재 적용 풀어야 할 숙제 산적”

Armin PLATH 폭스바겐 소장, “앞으로도 자동차에 강재 사용 꾸준할 것”

2014-10-28     방재현

  차량 경량화 실현을 위해 탄소섬유 등 신소재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이들 소재의 적용 확대를 위해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했다는 주장이다.

  Armin PLATH 폭스바겐 소재생산공정연구소장은 2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포스코 EVI 포럼에서 “자동차 생산시 경제성과 공정편리성 측면에서 철강재 사용은 앞으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아우디 등 일부 고성능 차량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차체 경량화를 달성하고 있다. 알루미늄 금형 주조와 다이캐스팅 공법을 통해 여러 개의 부품을 하나로 통합해 20%의 차량 경량화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섬유강화플라스틱과 탄소섬유 소재 등 신소재를 아우디 일부 모델에 적용함으로써 50~160kg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이들 신소재 적용을 확대할 시 최대 50%의 차체 중량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섬유강화플라스틱 및 탄소섬유 확대 적용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뒤따르고 있다.

  PLATH 연구소장은 “이들 소재의 경우 비용 문제로 대량 생산 차량에 적용하기 부적합하고 가공시간도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 “자동차에 신소재 적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경제성과 공정 편리성을 위해 앞으로도 철강재 사용은 높을 것”이라며 “차체는 철강재를 외판은 알루미늄, 특정 부위에는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식이 차량 경량화를 위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