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EVI포럼)서울시,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적용기술 개발
서울 상수도 시스템에 적용 예정
2014-10-28 박성수
서울시 상수도연구원이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상수도 시스템에 적용한다.
상수도연구원 최영준 부장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인구는 천만 명을 돌파하여 서울의 상수도 시스템도 보다 깨끗한 식수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주목한 것이 스테인리스다.
스테인리스는 내부식성과 깔끔한 미관적인 이유로 정수처리장, 저수지, 배관을 포함한 상수도 시스템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스테인리스가 부식에 강한 금속이지만 설치 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부식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었다. 부식 원인은 지하철의 DC 누설전류 때문이라고 보았다. 도장이나 코팅처리를 하지 않은 스테인리스 제품이 그대로 전류에 노출되어 부식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다.
상수도연구원 실험결과, DC 누설전류가 스테인리스 부식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류보다는 토지의 염소이온이 부식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양한 실험결과 스테인리스 자체에는 녹이 슬지 않지만 스테이리스 용접부분에 녹이 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는 용접부분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도장을 해왔다.
새로 개발된 스테인리스강 부식방지 기술은 과거의 도장을 피하기 위해 순수 스테인리스 위에 질산과 불산으로 강한 보호막을 입힌 것이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 간의 연구를 통해 2013년 9월 관련 기술 특허등록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