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플랜트 수출시장’ 다시 주목

기계진흥회 오는 11월1일~ 7일까지 무역사절단 파견
수교 40주년 맞은 카타르 등에 벤더등록 통한 수출 확대 추진
중동 플랜트기자재 시장개척 차원

2014-10-31     곽종헌
  지난해 정세 불안으로 인해 플랜트 수주가 감소를 보였던 중동시장이 다시 주목을 받고있다.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는 올해 9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100%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주의 47.1%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플랜트 기자재 및 기계분야 對중동지역 수출증대를 위해 오는 11월1일부터 7일까지 중동지역 이집트 카이로, 카타르 도하 등 2개 지역에 플랜트기자재 중동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對중동 무역사절단은 플로우테크(주), 동우옵트론(주)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 7개 사가 참가하여 각 지역 EPC업체 구매담당자 및 현지 에이전트들과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벤더등록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KOTRA 현지 무역관(KBC)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각 회사 아이템별 맞춤식 시장조사 및 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중동시장은 지난해 정세 불안으로 인해 플랜트 수주가 감소를 보였으나 올해 9월 현재 전년동기대비 100%이상 증가하며 전체 수주의 47.1%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무역사절단의 성과가 주목된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있는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중에서 가장 견실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국가로 최근 신 정부 출범이후 강력한 경제 재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한국기업들과 정유 및 발전산업 등 플랜트산업 분야의 협력관계가 확대되고 있는 국가다. 우리나라의 對이집트 일반기계 수출은 지난해 부진을 보였으나 올해는 9월 현재 73.9%의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과 수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카타르 역시 지난해 주춤했던 일반기계 수출이 올해 9월 현재 55%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진흥회는 지난해 5월에도 카타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카타르 최대 발주처인 카타르 국영석유(Qatar Petroleum) 및 라스가스(Ras Gas) 경영진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기자재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신 정부 출범으로 경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이집트와 높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카타르는 최근 우리 기계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하고 “이번 무역 사절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앞으로도 우리 기계업계의 중동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흥회는 이번 파견기간 동안 카타르 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양 단체간 비즈니스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카타르경제인연합회(QBA)와는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