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기술개발 투자 집중 '지속'
“글로벌 경쟁 생존법, 기술 개발 투자”
동국제강이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로 수요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철강 제조 기술 혁신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글로벌 시황 악화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지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치산업인 철강산업은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을 이루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기술 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과 부산공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형강 사업부문은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진용 형강·초고장력 형강·조선용 형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메트릭(mm) 단위가 아닌 인치(INCH) 단위의 새로운 규격 제품까지도 생산하는 등 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철근 사업에서는 선제적인 고효율 설비 도입과 합리화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철근 주력 생산 기지로 연간 2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인천제강소에서 고장력강 철근과 초고장력강 철근 등을 집중 생산해 경쟁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공장에서는 인천제강소를 보완해 내진용 철근, 대구경 철근, 나사 철근 등에 주력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특히 나사철근 시장이 향후 최소 10만톤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으로 개발사이즈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최근 유니온스틸과 합병으로 기존 조선, 중공업사 중심에서 가전사까지 다양한 파트너와의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해졌다. 건설 부문 철강 수요에 대해서는 기존 구조용 강재 중심 마케팅에서 건축 내외장재에 이르는 포트폴리오까지 갖추고 통합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