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HR 판매 중단
10월 주문분까지만 판매
2014-11-03 문수호
동부제철이 11월부터 열연강판(HR)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제철은 자율협약이 체결되기 전에 들어간 10월 주문분까지만 수요가들에게 공급하고 11월분 주문을 받지 않았다.
현재는 동부제철 수요가들이 동부제철로부터 HR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다. 동부제철의 HR 외판량은 많지 않았지만 무늬강판 등 일부 수요가들에게 인기를 끈 제품들도 있었다.
기존 동부제철 수요가들은 포스코나 현대제철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데 품질을 따지는 실수요가들의 경우 포스코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부제철이 갖고 있던 수요 부분과 동부제철의 자체 구매량까지 감안하면 내년 초까지 열연 시장의 교통정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