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업계, EPS제품 저가 판매 성행

일부 제조업체 수요가에 맞춰 가격 제시

2014-11-04     박재철

  샌드위치패널(이하 패널) 제조업체들이 일부 제조업체들의 EPS패널 가격 인하에 수익성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패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제조업체들은 건설 수주 감소로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제품 가격을 단독으로 인하해 물량 밀어내기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EPS패널 가격을 인하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은 생산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는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을 이전보다 적게 얻더라도 수요 확보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한 사례를 들면 패널 제조업체 A사는 건설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단독으로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동종 업체들은 영업활동 시 수요가들에게 EPS 가격 인하요구를 거세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패널 제조업체 관계자는 “동종 업계가 수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단독적인 제품 가격 인하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일부 제조업체들이 EPS 가격을 인하하다보니 다른 업체들도 수요가들에게 눈치를 보며 영업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