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11-04 김간언
*미국 10월 ISM 제조업 지수, 신규주문 급반등으로 3.5년래 최고수준인 59
금일 Copper가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여타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은 주요국들의 양호한 경제지표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전주 마지막 거래일의 저점을 테스트하는 등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인 Copper는 이후 $6,682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 장중 한 때 $6,752.75까지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시장을 압박하며 이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후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재차 하락하는 등 여타 비철금속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는 잠정치에 부합한 50.4를 기록했다. 3개워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초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였으나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5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확산되며 Copper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ISM 제조업 지수는 신규주문의 급반등 흐름에 힘입어 전월 둔화세에서 큰 폭 개선되며 3.5년래 최고 수준인 59를 기록했다.
한 주간 매크로 흐름은 혼조세를 보이며 Copper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통화정책에 대해 매파적 스탠스를 보인 미 연준과는 반대로 이번 주 ECB 정례회의에서 추가 부양책 발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미 달러화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유럽과 일본의 경기부양 강화 움직임으로 전반적인 시장의 투심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미국의 고용지표를 비롯해 주요 지표들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10월 FOMC 이후 고용지표는 그 중요도가 보다 커졌기 때문에 고용지표를 기점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