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팬오션 인수 참여

인수의향서 제출…“수요기반과 운송기반 결합 절호의 기회”

2014-11-04     옥승욱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팬오션 인수 참여에 나섰다.

  하림그룹은 4일 팬오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그룹 내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인수 주체로 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은 이날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통해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갖춘 팬오션과의 결합으로 식품 및 축산업계의 숙원인 국제 곡물유통사업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항만네트워크와 곡물 유통의 경험을 갖고 있는 팬오션과 하림그룹의 결합이 이루어진다면 국내의 안정적 곡물 조달은 물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동아시아 곡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며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 여력도 충분한 만큼 팬오션 인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