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5일, 구로다 BOJ 총재의 확고한 양적완화 의지. 1080원대 진입
지난 5일 달러/원 환율은 구로다 BOJ 총재 발언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1080원대 진입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압승 우려로 전날 종가보다 0.8원 오른 1077.3원 출발했다. 이후 엔화에 바짝 붙어 움직였다. 장중 달러/엔이 하락하자 1074.2원까지 저점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구로다 BOJ 총재가 양적완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자 달러/엔이 급등 시작했고 달러/원 역시 따라 올라가 1080원대 진입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7.1원 상승한 1083.6원 마감했다.
*환율 오버슈팅 가능성 충분히 염두에 둬야
엔화 약세가 거침이 없다. 그리고 이를 따라잡는 원화 움직임은 더 놀랍다. 이러한 강도의 동조화라면 향후 저항선인 1100원의 함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향배는 미국 고용 개선과 달러/엔 115엔 상향 진입 여부에 달렸다. 주식시장도 문제다. BOJ 추가 양적완화 발표 시 깜짝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 전환 후 차츰 규모를 늘리고 있다. 유동성 유입 기대가 사라지고 엔저 악영향이 증시를 지배할 경우 달러/원 상승 속도는 부채질 될 수 있다.
*6일, ADP 고용 개선으로 상승탄력 지속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 전반적으로 상승(다우 +0.58%, 나스닥 -0.06%)했다. 10월 ADP 민간부문 고용은 23만명 증가해 예상치 22만명을 웃돌았다. 반면 10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전월 58.6에서 57.1로 하락했다. ADP 호조에 따른 10월 고용동향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유로/달러 환율은 1.247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7.46으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4.7엔까지 추가 상승했다. 6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탄력 지속되며 1090원선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