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6일, 장중 롤러코스터(변동성 급증) ← 엔화 급등락 + ECB & 美고용 경계
지난 6일 달러/원 환율은 ADP 고용 개선, ECB 및 미국 고용동향 경계, 이익실현 등이 섞이며 크게 급등락했다. 이날 환율은 미 ADP 고용지표 개선으로 전날 종가보다 3.7원 오른 1087.3원 출발했다. 이후 달러/엔 상승 시도가 이어졌고 105엔 돌파하자 달러/원도 1090원선 돌파했고 1096.8원까지 고점 높였다. 그러나 달러/엔이 105엔 중반을 찍자 이익실현 매도가 쏟아졌다. 단기 급등과 ECB 및 美고용 이벤트를 앞둔 타이밍 맞물리며 대규모 포지션 정리(매도)가 일어났다. 달러/원은 빠르게 동조화 하락하며 상승폭 반납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0.2원 상승한 1083.8원 마감했다.
*ECB 추가 양적완화 임박... 구간 청소돼 달러/원 상승 움직임 빠를 듯
장중 변동폭이 13.2원에 달했다. 환율이 1090원대 중반까지 훑고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해당 구간 대기 매물을 한 차례 청소했다. 향후 상승 시도 시 움직임이 가벼울 것으로 보이며 다음 저항선은 1090원대 중반보다는 바로 11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ECB는 물가 안정을 위해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CB 자산 규모를 1조유로 가량 확대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국채 또는 회사채 매입으로 추정되는 추가 양적완화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는 또 한 차례 크게 이동했다.
*7일, 1100원선 테스트 주의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동성 기대와 지표 개선으로 상승(다우 +0.40%, 나스닥 +0.38%)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만명 감소한 27만8천명으로 예상치 28만5천명보다 좋았다. 3분기 노동 생산성은 연율 2% 높아져 예상(1.5%) 상회했다. ECB 완화 기대에 미국 지표 개선이 겹쳐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238달러로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8.07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5.2엔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 7일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진입 후 1100원선까지 테스트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