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Week 런던 세미나 시장 동향(1)

삼성선물, 비철 시장 전망 강세 품목 예상

2014-11-07     김간언

1.니켈, 인도네시아 수출 금지 영향력

  올해 니켈 시장은 1월 인도네시아 원광 수출 금지가 실시됨에 따라 60%에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한 후 30% 이상 상승분을 되돌리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중국으로의 원광 수출 금지로 인한 중국 내 원광 수급 부족과 이에 따른 NPI 생산 감소 예상이 급등의 원인이 되었으나, 필리핀 원광 수출이 급증하며 일정 부분 인도네시아를 대체했고, 중국의 니켈 수출이 늘어났으며 또한 중국 내 원광 재고도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알려져 가격은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시장참여자들은 니켈을 향후 상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꼽았다. 단기적으로는 필리핀의 원광 수출이 계절적으로 감소하는 겨울철, 원광 부족 현상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현재 중국 내 대부분의 원광 재고가 낮은 품질에 해당하여 향후 NPI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낮게 보고 있어 가격 상승세 재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아연 광산 폐쇄에 따른 원광 공급 부족

  아연은 상승 선호 품목에서 31%로 두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된
상승추세는 8월부터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광산 폐쇄에 따른 공급 부족 예상에 따라 추가 상승 기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 Century 광산 폐쇄와 더불어 중국의 원광 수급도 2016년경 부족 상황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최근 MMG社가 Century 광산 폐쇄를 내년 상반기에서 3분기 이후로 연기하면서 공급 부족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각에서는 광산 폐쇄의 영향이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고 중국 내 프리미엄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의 아연 순수입도 감소하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세가 재개될지 여부는 다소 불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아연 시장의 초과 수요 전환과 대형 광산 폐쇄라는 강세 이슈로 인해 아연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3.알루미늄 감산 지속과 수요 증가

  알루미늄은 상승 선호 품목에서 올해의 상승세에 비해 현저히 낮은 7%의 지지를 받았다.
3월 이후 나타난 가격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생산 증가와 높은 재고 수준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감산 지속과 운송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라는 강세 이슈와 더불어 알루미늄 시장 전망이 극명하게 나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차량 경량화에 따른 높은 수요 증가율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으나 공급 측면에서 중국의
생산 증가 지속과 감산시설의 생산 재개로 인해 감산 기조가 이어질 것인지 의문시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에 대한 수출세 경감 가능성도 재고의 급격한 출회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