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수시장 점유율 소폭 반등

  현대기아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10월 내수시장 점유율은 68.6%로 전월 대비보다 1.3%p 상승했다.

  올해 4월 71% 수준이었던 현대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 6월 68.2%로 떨어졌다가 7월 반짝 반등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9월 37.2%에서 10월 41.9%로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30.1%에서 26.7%로 20%대로 떨어졌다.

  현대차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제네시스와 그랜저 등 대형차의 판매량 급증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제네시스는 지나 10월 3,631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76.9% 급증했고 그랜저도 15.4% 증가한 7,169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점유율 하락은 지난달 파업 여파로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의 신차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의 1~10월 점유율은 69.4%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연간 점유율은 2009년 76.8%에 달했으나 2012년 74.6%, 2013년 71.4%로 떨어지고 있다. 올해는 60%대에 머무를 가능성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