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협상 타결

2014-11-10     박진철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가 10일 오전 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FTA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박 대통령은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키 위해 9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로써 한-중 FTA는 양국이 협상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30개월만에 타결에 이르렀으며,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 권역과 모두 FTA를 체결한 국가가 됐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 중국 간 교역은 2,300억달러 규모로, 이번 타결로 인구 13억명의 중국 내수 시장 문이 열리게 됐다.

  한편, 이번 FTA의 구체적 협상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