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가전업계 영향 미미할 것
2014-11-10 박재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지만 국내 가전 제조업체는 관세에 따른 충격이 미미하거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 제조업체들은 이미 낮은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며 현지 생산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한중FTA 타결에 큰 소용돌이는 없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중국에서 직접 생산해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첫 중국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완공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첫 중국 LCD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이미 중국 내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판매의 제품은 현지 생산인 만큼 한중FTA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