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11일, 하루만에 1090원대 복귀
지난 11일 달러/원 환율은 하루만에 1090원대 복귀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회복이 부각되며 전날 비농업부문 실망이 사라지자 전날 종가보다 3.9원 오른 1088.9원 출발했다. 이후 1080원대 후반 횡보했으나 오후 들어 엔화 약세로 달러/엔이 115엔 재진입하자 달러/원은 이를 쫓아 추가 상승했다. 1094.0원까지 고점 높인 후 장 막판 상승폭 조정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6.6원 상승한 1091.6원 마감했다.
*빠른 엔화 약세 재개... 각종 이슈들 엔화 약세 재료로 이용
미국 고용동향으로 잠시 조정됐던 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약세 재개됐다. 브렌트유가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OPEC의 감산 기대에 비관적 전망이 증가한 점이 디플레 우려를 높이고 엔화 약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르시 ECB 정책위원이 유로존 경제 상황을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한 점도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를 유도했다. 그리고 일본의 2차 소비세 인상 연기설도 일본 국채 매물 출회 우려와 엮이며 엔화 약세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요인들이 엔화 약세 재료로 해석되고 이용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 달러/엔 롱포지션 쏠림이 일어나자 각종 이슈에 대한 해석 또한 엔화 약세쪽으로 쏠리는 느낌이다.
*12일, 日 정치 이슈 짙어져... 상단 열어둬야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소폭 상승(다우 +0.01%, 나스닥 +0.19%)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7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87.58로 하락했다. 일본 소비세 연기 이슈와 조기총선 가능성으로 달러/엔 환율은 추가 상승해 한 때 116엔선 터치 후 현재 115.8엔을 기록 중이다. 12일 달러/원 환율은 1090원대 후반 등락이 예상되며 1100원선 테스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