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린산업,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 공략 나서
지난 5일 합작투자 계약 체결
2014-11-13 방재현
포스코와 기린산업이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한 POSCO-VHPC는 지난 5일 기린산업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일 강건재판매2그룹리더, 김대업 POSCO-VHPC 법인장, 안정수 기린산업 사장 등이 참석해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대응과 협력을 약속했다.
POSCO-VHPC와 기린산업은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 등 외자기업의 베트남 진출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합작투자 형태로 베트남 고급 패널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POSCO-VHPC가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공단 내 부지 6,612㎡에 201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이동형 성형기, 수동 메탈라인, 그리고 연속라인을 설치한다. 사업을 위한 총 투자비용은 50만달러로 POSCO-VHPC가 19%의 지분을, 기린산업이 나머지 81%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고내식 도금강재인 포스맥을 비롯한 고급 패널용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포스코강판은 다양한 컬러강판 제품판매 활로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베트남은 신규 미소둔냉연강판 판매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POSCO-VHPC와 기린산업은 근거리 내 안정적인 가공판매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품질 소재 확보와 공동판매 추진을 통한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