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11-14 김간언
*중국 산업생산 증가율 5개월 연속 둔화
*중국 인민은행 시중은행 자금수요 측정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9만건, 2개월래 최고치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이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에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장 초반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를 기다리며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던 비철금속은 아시아 장 후반 무렵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7.7% 증가하는데 그치며 5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했다. 또한 소매판매 역시 11.5% 증가하며 중국 경제가 4분기에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들의 자금수요를 측정하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자 비철금속은 하락폭을 만회하며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악화 소식에 장 후반 무렵 매도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비철금속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가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의 제조업 둔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비철금속은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 명일은 독일의 3분기 GDP를 비롯해 유로존 주요 국가의 GDP 지표, 그리고 미국의 소비지표 모두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