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업계, 용산관광호텔 신축공사 입찰에 관심↑
일체형 데크와 단열재 데크 사용
입찰 면적 10만㎡ 이상으로 알려져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용산관광버스 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대규모 관광호텔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호텔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객실을 보유한 롯데호텔 서울(1,156실)의 약 1.5배에 이르는 1,730 객실로 완공될 예정이다. 시행사인 서부T&D가 발주한 이 공사는 서울 한강로에 위치한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33~39층의 호텔 3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축 비용은 3,987억원 규모로 올해 국내에서 발주된 민간건축 공사 중 최대 수준이다.
데크 업계에 따르면 이 공사 현장에 일체형 데크를 포함해 단열재 데크가 약 10만㎡이상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데크 업체들은 민간 건설 수주량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상황에서 용산관광호텔 공사에 주목 할 수밖에 없다.
현장 입찰은 11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며 데크 업체 중 단열재 데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체형 데크에 비해 단열재 데크가 판매와 시공을 통한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단열재 데크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과 동아에스텍(대표 한상원)이 있다.
단열재 데크는 일체형 데크에 단열재를 포함한 탈형 데크플레이트로 건설업체들의 공기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데크 업계 한 관계자는 “단열재 데크가 일반 일체형 데크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며 “현재 용산관광호텔 공사에는 일체형 데크가 8만㎡, 단열재 데크 2만㎡ 이상 사용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