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뽑은 MC몽, 이빨 빠진 MC몽

2014-11-19     박성수

 

최근 연예인 MC몽의 복귀가 연일 화제다. 군면제를 받기 위해 생니를 뽑았다는 의구심에 많은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MC몽이 복귀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대문제는 한국에서 특히 주목받는 이슈다. 유승준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군면제를 받기 위해 온갖 비리를 저지르면서 군대에 대한 국민 정서는 매우 민감하다.

 아직 대한민국이 정전이 아닌 휴전 상태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사실 큰 범죄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부정부패와 비리, 범죄에 지쳐가는 한국인들이지만 군대이슈에 대해서만큼은 절대 봐주는 일이 없다. MC몽은 물론이거니와 MC몽을 응원했던 일부 연예인들에게도 대중들의 질타는 매섭다.

 군면제 사건이 있기 전에 MC몽은 예능과 가요계를 오가면서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했다. 그러나 군대 2년을 면제받기 위해 그는 5년이라는 세월을 버려야 했다. 2년을 편히 살기 위해 벌인 ‘꼼수’로 그는 5년 아니 앞으로 평생 동안 대중에게 나설 수 없는 연예인이 될지 모른다.

 최근 스테인리스 시장을 살펴보면 일부 업체들은 MC몽과 다를 바 없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이 어렵다는 핑계로 갖은 비리와 불법행위를 공공연히 펼치고 있다. 중국재가 국산으로 둔갑하고 200계가 300계로 변하는 마법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 역시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눈감는 경우도 파다하다.

 장사는 신뢰가 기본이다. 일반대중들에게 스테인리스란 녹이 슬지 않고 깨끗하고 위생적인 제품이란 인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들로 인해 불량품들이 시장에서 나돌면서 스테인리스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철강협회에서는 이런 불량제품을 뿌리 뽑기 위해 정품쓰기 운동을 시작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포상금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좋은 인식에서 나쁜 인식으로 바뀌기는 쉬우나, 나쁜 인식에서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몇 배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기 위해 사람들을 속인다면 언젠가는 그 몫이 그대로 본인에게 돌아오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