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 일본 3분기 GDP “2분기 연속 감소”
- 중국의 10월 Refined Copper 생산 증가
- 미국, 뉴욕 11월 제조업경기 성장세 가속화
금일 비철 시장은 일본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었다는 뉴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Nickel과 Aluminum은 공급 부족 전망으로 지지받으며 일본의 GDP 감소 악재 뉴스를 피해갔다.
전 주 마감인 $6,707 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10월 Refined Copper 생산량이 전년 대비 13.6% 증가하며 73만2,746톤을 기록, 공급 우위와 중국의 Copper 생산량 증가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며 $6,700 부근 아래로 하락했다.
Primary Aluminium 생산은 같은 기간 6.4%, 208만톤을 기록했다. 이후 아시아의 최대 상품 수입국 가운데 하나인 일본의 3분기 GDP가 2분기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Copper 가격이 재차 하락했다. 세계 3위 경제국 일본이 경기 침체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 또한 높아졌다. 일본은 소비세 인상 여파로 지난 2분기 마이너스 7.3% 성장률을 기록한 뒤 3분기에는 2.1%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또 다시 1.6%의 위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미국에서 발표한 11월 뉴욕주 제조업 부문 성장세가 가속화되며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던 10월에서 반등 양상에 Copper가 하락 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펀더멘탈을 기준으로 할 때 공급 부족을 겪는 금속들의 가격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거시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에 처해 있기에 잠재적 상승은 다소 제한적으로 보인다. 로이터폴에 따르면 6개 주요 금속 가운데 5개는 내년에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며 Copper만 공급 우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