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4-11-18     김간언

*17일, 일본시장의 안전자산 집중에 환율 반락

  지난 17일 달러/원 환율은 일본시장 GDP 충격 영향으로 반락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전 일본 3분기 GDP 부진에 따른 엔화 약세로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1102.0원 출발했다. 달러/엔이 107엔까지 터치하자 1104.5원까지 고점 높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심각한 GDP로 일본경제 위기감이 고조됐고 일본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증했다. 니케이가 폭락하면서 달러/엔은 동조해 급락 전환했다. 달러/원 역시 이를 쫓아 하락 전환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6.6원 하락한 1093.9원 마감했다.

*달러/엔, 달러/원 결국에는 상향

  일본 경제가 경기 침체와 재정건전성 악화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엔화 수요가 순간 급증했다. 그러나 이러한 엔화 현상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에는 디플레를 막기 위한 엔화 공급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어 충격이 진정되면 달러/엔은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달러/원 역시 잠시 후퇴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재상승 시 1103원이 1차 저항선 1110원이 2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엔 107엔선 진입 여부가 저항선 돌파와 맞물려 있다.

*18일, 달러/엔 107엔 여부에 따라 저항선 돌파 좌우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과 ECB 부양책 기대가 섞이며 혼조(다우 +0.07%, 나스닥 -0.37%) 마감했다. 미국 10월 산업생산은 0.1% 감소해 예상(0.2% 증가)과 달랐다. 11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6.2에서 10.2로 상승했으나 예상(10.5)에는 못미쳤다. 한편 ECB 총재는 추가 완화정책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다시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5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7.97로 상승했다. 전날 장중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116.7엔으로 상승 회복했다. 18일 달러/원 환율은 1100.0원선으로 올라선 후 달러/엔 107엔 진입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결정 지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