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농협선물]
부진한 중국 집값 상승으로 전기동 및 알루미늄 하락
- 중국 집값 10월에 두 달 연속 하락
- 미국의 알루미늄 스크랩 공급 증가
- 독일 경기지수 호전에 유로화 반등
- FOMC 의사록 앞두고 경계감
금일 중국의 10월 집값 상승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아시아장에서 전기동과 알루미늄이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금일의 이슈에 대해 코메르츠 방크의 Daniel Brieseman 애널리스트는 '최근 전기동은 무엇보다 중국의 주택지표 및 산업지표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는 것을 보는 것은 앞으로 비철금속 가격 역시 비슷한 수준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일 유럽장에서는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가 11.5로 전월의 -3.5에서 큰 폭의 반등을 나타내며 유럽 최대의 공장인 독일이 아직 리세션에 빠지지 않았다는 점을 시장 참여자들이 알게 됐으며, 이로 인해 유로화 역시 반등하면서 비철금속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일본 아베 총리 역시 시장 예상대로 일본의 3분기 부진한 GDP 로 인해 판매세 인상을 유보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변동성을 가져다 주었다.
전기동은 유럽장 중후반부터 변동성이 크지는 않았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들 모두 목요일 새벽에 있을 미국 FOMC 성명서 공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일본과 유로존 등 주요국 경제가 침체 또는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Fed가 조기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성명서 내용을 보고 포지션 방향을 취하는 게 한 박자 늦더라도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