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강재, 이윤 개선 추세
중국 철강제품의 이윤 확보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중국의 철강-철광석 가격 차는 10월 초 이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철광석 가격의 지속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신영증권 조강운 애널리스트는 “유통재고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철강재 가격도 9월 급락 후 안정적”이라며 “중국 조강생산량은 APEC회의에 따른 1회성 가능성이 있으나 비수기에 따라 감산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서도 철광석 가격 하락이 명백해 제품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예상실적 대비 향후 실적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는 각각 올해 고점대비 포스코가 -17%, 현대제철이 -18%, 현대하이스코가 -23% 하락하며 리스크 요인은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 3월 톤당 약 9만원의 자동차 강판 대폭 인하에도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확인되고 있어 만약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하가 있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견조한 중국의 자동차 수요로 꾸준한 실적을 기록 중이며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경량화쪽 증설과 주력사업인 해외가공센터의 증설을 발표했고 2020년 매출 비전과 현대차그룹의 향후 방향성을 감안하면 경량화쪽 추가 증설 기대감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속투자가 필요한 만큼 완성차 업체들에 의한 현대하이스코의 급격한 마진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