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2015년 車 생산 2% 증가 그쳐”
2014-11-27 방재현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47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총 생산량 추정치인 462만대에 비해 2% 증가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5년 산업 경기의 7대 특징과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내수는 소비여력 확충 미흡, 수입차 선호도 증가 등으로 고전이 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은 미국 등 경기 회복의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엔저현상으로 경쟁이 심화돼 올해보다 2% 증가한 315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해외시장에서 국산차의 일본차 대비 가격경쟁력 약화로 시장점유율이 하락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수 시장 역시 완만한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 구매력 미흡과 수입차의 국내시장 잠식 등의 이유로 올해보다 3% 증가에 그친 14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