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부진한 유럽 지표로 미국 달러화 강세에 영향

2014-11-29     박진철

  금일 금속 시장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휴일 속 조용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모든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전일에 이어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꾸준히 강세 흐름을 보이고 OPEC의 원유 공급 할당량 유지 결정에 따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모든 금속 상품들은 꾸준히 하락 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5년간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에 들어간 자금이 낭비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중기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금속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달러화 강세가 여전히 금속 가격을 압박하며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들은 하락 흐름 속에 11월을 마무리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원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꾸준히 하락 움직임을 보인 하루였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사용한 자금들이 낭비됐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중국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금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 휴일 속에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여전히 강세 흐름을 보임에 따라 비철금속 상품들은 하락 폭을 넓히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금일 발표된 유럽의 지표 둔화가 ECB(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양적완화를 이끌어 낼 소재로 작용하며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금일 귀금속 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금일 발표된 유로존과 이탈리아의 인플레이션은 모두 둔화했고, 실업률 역시 이전치를 웃도는 모습을 보여 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