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1일, 대내외 요인 상승요인 겹치며 한 때 1120원 터치
지난 1일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환율 상승요인이 겹치면서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유가 급락(-10%)과 엔화 약세로 전날 종가보다 5.6원 오른 1113.5원 출발했다. 이후 11월 수출입 동향 부진, 중국 제조업 PMI 부진, 달러/엔 119엔 시도로 달러/원 환율은 추가 상승해 1120.0원 터치했다. 그러나 엔화가 119엔에서 후퇴하고 원화 역시 1120원 저항선에 막히자 네고 출회 및 이익 실현으로 상승폭 축소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5.6원 상승한 113.5원 마감했다.
*펀더멘탈 우려 추가되면서 장중 변동성 급증
국내 지표가 심상치 않다. 10월 경상수지 중 수출 부문이 부진한데 이어, 10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1.6% 감소했고 11월 무역수지 중 수출이 전년비 1.9% 감소했다. 엔화 약세가 제대로 반영되기 전 지표라 향후 전망도 어둡다. 국제 유가 및 주욕구 정책 이슈에 국내 펀더멘탈 이슈가 더해지면서 장중 원화 변동성은 크게 확대됐다. 1일 장중 변동폭은 8.2원에 달해 엔화를 능가했다. 여러 요인이 뒤섞이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미 소비 실망과 일 신용등급 파급 예의 주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 실망에 하락(다우 -0.29%, 나스닥 -1.34%) 마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주말까지 나흘동안 소비자들의 지출은 5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줄어들었다. 11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9.0에서 58.7로 소폭 하락했으나 예상치 57.7은 웃돌았다. 한편 유로존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전월 50.6에서 50.1로 하락했다. 독일의 경우 예비치 50.0에서 49.5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소비 실망과 이익실현 매물로 달러화는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7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87.96으로 하락했다. 무디스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Aa3→A1)에 달러/엔 환율은 119엔까지 상승했으나 곧 진정되며 118.3엔으로 하락했다. 2일 달러/원은 1110원선 출발 후 주요국 통화 등락에 따라 긴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