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Copper 주요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높은 변동성 유지… 방향성은 부재
-IMF 총재,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경제에 호재
금일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은 중국의 금속 수요와 유럽의 경제 데이터 약화 그리고 유가의 추가 하락에 압박받으며 약세를 보였다.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으로 시작한 Copper는 전일의 반등 모멘텀을 상실하고 장 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6,320.25까지 추락, 전일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후 뉴욕 개장 이후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 ECB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미국 기업의 대형 인수 합병 소식 그리고 11월 자동차 판매 그리고 10월 건설지출지표 호조에 힘입어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자 Copper는 이날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거래량이 동반되지 못하면서 반등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전날 일부 이익을 고정하기 위해 기존의 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던 일부 투기 세력들은 Copper가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날 다시 매도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국제유가 하락이 글로벌 경제 전체에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최근의 유가 급락세로 시작됐던 상품 시장 전반에 걸친 매도 압력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Copper 역시 투기세력의 매도세를 견딜 만한 수급 재료 부재로 하방 압력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지난 2 거래일 대비 크게 하락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과 주말을 앞두고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레인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