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3일, 미국 지표 개선과 금리 기대로 환율 상승
지난 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지표 개선과 금리 인상 기대로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건설 및 자동자시장 호조와 스탠리 피셔 Fed 부총재의 미세한 매파 발언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져 전날 종가보다 8.2원 오른 1115.0원 출발했다. 이후 엔화 약세로 1118.0원까지 고점 높였다. 그러나 급등 부담, 네고 출회, 장중 엔저 후퇴, 외국인의 대규모 채권 순매수로 달러/원은 상승폭 축소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6.1원 상승한 1112.9원 마감했다.
*엔/원 환율 하락... 930원선에서 지지력 보여줄 듯 // 외인 채권 순매수가 통화 동조화 방해
개장과 동시에 937원까지 상승 회복했던 엔/원 환율은 장이 진행될 수록 밀렸다. 932원까지 밀리고서야 지지력을 나타내면서 달러/원 역시 지지이 살아났다. 엔화의 가파른 약세에 원화가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엔/원 930원선까지 추가 하락 예상되며, 이후 지지력 형성되면서 달러/엔 움직임에 달러/원이 다시 민감히 반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세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달러/원 상승을 방해하면서 주요국 통화와의 동조화를 약화시키고 있다.
*4일, 베이지북 경기낙관... 1120원선 테스트 전망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 낙관에 상승(다우 +0.18%, 나스닥 +0.39%)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용과 소비가 대부분 지역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해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한편 11월 ISM 서비스지수는 전월 57.1에서 59.3으로 상승해 예상(57.7) 상회했다. 11월 ADP 민간부문 고용은 20만8천명 증가해 예상치 22만3천명에는 못미쳤다. 베이지북 영향에 유로/달러 환율은 1.231달러로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88.95까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19.8엔으로 추가 상승했다. 4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선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