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2014-12-05     박진철

- ECB 기준금리 0.05%로 유지
- 드라기 총재, 내년 초 부양책 재평가
- ECB 앞으로의 정책 결정에 유가 움직임 주시할 것

  금일 비철 금속 가격은 ECB 정책 회의 결과 유로가 급등세를 보이며 동반 지지돼 전 품목이 전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전일 대비 소폭 갭업한 $6,394에서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장 후반 예정됐던 ECB 정책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장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몽골의 Oyu Tolgoi Copper 광산에서의 화재도 진압은 됐지만 Copper 가격을 지지했다.

  런던장 오픈 후 미미한 움직임을 보이던 Copper는 장 후반 ECB가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0.05%로 유지함에 따라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부양책을 더 취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금일 추가 부양책을 내놓진 않았다. 드라기 총재는 내년 초에 ECB 통화 부양책 성과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전하고 부양책 규모와 속도 변경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에 유로가 급등세를 보이며 Copper를 포함한 모든 품목의 비철금속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Copper는 장 중 $6,498까지 상승하며 $6,500 선을 테스트했다.

  금일 드라기 총재는 ECB가 오늘 추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이유로 최근 국제 유가 변동을 들며 유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커진다면 내년 초 이전에도 추가로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유가 움직임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