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신원기계 이원호 대표 선정

쇼트기계 국산화 대체 개발에 앞장선 제조 분야 선구자

2014-12-05     옥승욱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신원기계㈜ 이원호 대표이사(만 56세)를 아흔네번째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원호 대표는 33년간 제조업에 종사하며 외국기업들이 잠식하고 있던 쇼트기계의 국산화 대체 개발에 앞장서온 우리나라 쇼트기계 제조 분야의 선구자다. 이 대표는 2006년 신원기계㈜를 설립해 20여종의 수입 쇼트기계를 국산화 대체 개발해 국내 기업들의 원가 절감과 품질력 제고에 기여했다. 쇼트기계 관련 총 7건의 단독 특허를 보유, 2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대표가 업계에 입문하던 30년 전만 해도 쇼트기계는 대부분 외국 제품을 사용했으나, 현재는 국내 범용 쇼트기계 중 수입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최근 신원기계㈜가 수주한 파키스탄 정부의 장비 계약 건도 쇼트기계 제조의 전통 강국인 독일, 일본 등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따낸 것이다.

  지금까지 베트남, 중국 등에도 기계를 수출해왔으며 아직 수출이 활성화되지 않은 쇼트기계 업계에서 이 대표는 국내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