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11월 中産 수입비중 60% 육박

  철강재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11월 철강수입속보에 따르면 한국의 11월 철강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한 186만6,000톤을 기록했다. 반면 계절적 비수기로 전월대비는 6.9%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0월 철강재 수입은 2013년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요 수입국별로 보면 전체 수입의 59.4%를 차지한 중국은 전년동월대비 22.8% 증가한 110만8,000톤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는 4.8% 감소했으에도 수입비중은 10월 58.1%에서 59.4%로 상승했다.

  일본산은 55만9,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5.2%, 전월대비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철강재 수입은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비중은 전월대비 2.8%P 하락했다.

  1~11월 철강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2,089만3,000톤을 기록했다. 중국산 누계 수입은 1,228만3,000톤으로 3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올해 수입은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 1,431만톤에 최고치로 근접했다. 반면 일본산은 674만6,000톤으로 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협회는 "철강재 수입 단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황을 압박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수입품목인 보통강 열연강판 11월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546달러로 2012년 3월부터 3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