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우리선물]

2014-12-09     박진철

- 중국 11월 수입 데이터 감소
-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하락 여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난주 있었던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 하락 여파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중국의 11월 수입 데이터가 예상 외로 감소하는 모습으로 발표되자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Copper는 $6,450 수준으로 장을 시작했다. 장 개장 후 발표된 중국의 수입 데이터가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Copper 수입량은 증가한 것으로 밝혀지며 Asia장에서는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London장에서는 이 부분을 부정적으로 반영한 듯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전 주 S&P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 한 단계 위인 BBB-로 하향 조정한 것 역시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였다. 이후에는 별 다른 이슈가 없이 횡보하는 장을 보여주며 $6,400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금일 ECB의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독일의 경제 성장 둔화로 유로존 전체 경제가 크게 악화됐다고 주장하면서 ECB의 대차대조표가 1조유로 정도 증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QE가 유로존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금일 달러는 이익 실현 매물 등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여전히 강한 달러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명일 역시 주요 지표 발표가 없는 만큼 비철금속이 방향성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