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 공장 생산 총력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800만대 판매 달성 목표를 위해 국내외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정몽구 회장의 지시로 올해 판매목표를 애초 786만대에서 8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이를 통해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11월에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724만5612대를 팔아 800만대까지 75만4,388대를 남겨놓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2월 국내외 공장에서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현대차 해외공장에서 생산·판매한 완성차는 모두 253만2,6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2만3,256대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0월 7만7,912대의 차량을 만들었던 터키 공장은 올해 108.3% 증가한 16만2,275대를 생산했다. 이 외에도 중국과 체코, 러시아 공장 등이 모두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역시 올 1∼10월 중국과 미국, 슬로바키아 등 해외공장의 완성차 생산량이 111만1,798대에 달해 지난해의 102만9,892대에 비해 8.0% 증가했다.

  10월까지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판매 대수는 공장가동률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지난 2012년 현대기아차가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완성차 대수는 총 363만5,467대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410만8,055대를 생산하며 13%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역시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