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트레이드증권]
中 물가지표 악화, 시장 반응은 제한적
금일 금속 시장은 오전 발표된 중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와 이전치를 모두 밑돌면서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피력했다. 그러나 중국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집중하고 있는 시장의 반응이 제한적으로 이뤄지면서 소폭의 하락 요인으로만 작용했다.
시장은 전일부터 시작된 중국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주목하며 내년 경제성장 목표 및 중국정부의 정책안 등이 발표된 이후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미국 연준 의원들이 금리 인상에 신중한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미국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금속 가격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전일 애틀란타 및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 총재는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제로(0) 가까이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의 약세 지속을 이끌었다. 특히, 금일은 주요한 경제지표가 부재함에 따라 전일 큰 폭의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나 소강상태로 마무리됐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양호하지 못한 물가지수 발표로 인해 하방 압력은 받았지만 시장의 이목은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나올 경제성장 목표치 및 정책안들에 더욱 집중하고 있어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최근 양호하지 못하게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들로 인해 이번 공작회의에서 어떤 정책들을 내세울 지 귀추가 주목되며 비철금속 가격은 정책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미국 달러화는 미국 연준의장들의 금리 추이 의견에 따라 약세를 지속하며 비철금속 하락을 제한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그리스 정국 불안정에도 전일에 비해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으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금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지표의 부재 속에서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도 출회됐으나 미국 달러화의 약보합세 영향에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내년 초 양적완화 결정을 전망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유럽중앙은행(ECB) 아르도 한슨 정책위원의 발언에 유로화의 강보합세가 이어지며 금속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하락세는 금일도 이어지며 상품 시장 전반에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