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10일, 달러 및 엔화 조정으로 환율 하락
지난 10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 및 엔화 조정이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조정이 지속돼 전날 종가보다 3.8원 내린 1104.0원 출발했다. 이후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코스피 약세, 중국 CPI 부진으로 상승 반전해 1108.6원까지 고점 높였다. 그러나 니케이 낙폭 확대로 안전 자산 엔화 수요가 급증해 달러/엔이 급락했고 달러/원 역시 동반 하락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5.6원 하락한 1102.2원 마감했다.
*엔화 약세 재개 염두에 둬야... / 선반영 미미한 금통위...
이틀 연속 달러, 엔화 조정이 이뤄지며 원화 역시 연동됐다. 특히 장중 엔화 변동성이 매우 커 달러/원 변동폭 역시 덩달아 높아졌다. 그러나 주말 일본 조기 총선에서 여권 승리가 확정되면 다시 엔화 약세 베팅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며 원화 역시 약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통위 기준금리 예상이 불투명하면서 환시에 선반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동결 결정이 나더라도 실망 되돌림(하락) 역시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격적인 인하 결정 시 환율은 상승 탄력을 회복 할 것으로 보이며 엔/원 지지력은 크게 강화되며 반등 시도가 이뤄질 것이다.
*11일, 달러/엔 반락 동조화와 안전자산 선호 사이에서 고민... 1100원선 공방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가의 연이은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로 하락(다우 -1.51%, 나스닥 -1.73%)했다. OPEC의 내년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1월물 WTI는 4.51% 급락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한편 달러 조정이 지속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244달러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88.23으로 또 후퇴했다. 안전자산 매입세에 달러/엔 환율은 117.9엔으로 급락했다. 11일 달러/원 환율은 1100원선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