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초과 달성

금액 측면 목표대비 136% 초과달성

2014-12-16     박성수

  성동조선해양이 올해 목표한 수주량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의 한 대형선사와 15만8,000t급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의향서를 체결했고 수주계약의 본계약을 연내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에 성동조선해양은 43척, 1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금액 측면에서는 선별 수주를 통해 시장 선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한 덕에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탱커 계약이 연말에 완료되면 44척, 2조6,000억 원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목표대비 척수 102%, 금액 136%에 달하는 수치다.

  성동조선해양 영업본부장 강양수 상무는 “선주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비 향상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한 것이 주효했다”며 “선가가 높아도 연비가 우수하면 운용 몇 년 안에 그 금액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어 발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대형 상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성동조선해양은 조선해운분야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을 때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연구와 임직원 교육을 통해 철저한 준비로 시황 상승을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