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구 업계, ‘군대 납품 저가 입찰에 수익성↓’
일부 제조업체 재정 악화로 도산 위기
2014-12-16 박재철
최근 금속가구 업체들의 저가 수주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금속가구 업계에 따르면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군대 납품에도 저가 입찰에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것.
특히 군대의 경우 새로운 막사를 짓기 위해 금속 가구(캐비넷, 침대)의 수요가 꾸준하지만 경쟁 입찰에 제대로 된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금속가구 업체들은 공장 가동을 유지하고자 저가 입찰을 수주하다보니 실제 도산 위기에 처한 업체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국내 가구 시장에 목재가구의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금속가구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금속가구 업체들은 군대 납품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수주를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속가구 업체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군대에 금속가구를 납품하면서 수익률을 꽤 높게 얻었지만 최근 저가 수주로 인해 수익률을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