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에 대용량 김치냉장고 판매 불티
대유위니아, 전년比 12% 늘어
2014-12-17 박재철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면서 올해 대용량 김치냉장고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4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최근 2달간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스탠드형, 뚜껑형 모두 대용량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4룸 468리터 이상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는 전체 스탠드형 제품 판매량에 30% 이상을 차지했다. 뚜껑형 김치냉장고도 220리터의 대용량 제품(DOD,DOR/L)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12.5% 늘었고 최근 2달간 120-180리터 제품의 판매 비중은 전체 뚜껑형 제품의 26.6%를 차지한 반면 200-221리터 제품은 73.4%로 대용량 김치냉장고의 판매가 더 높았다.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 중 57.1%를 대용량 제품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는 김치냉장고 대중화 바람이 불었던 지난 2001년-2003년 사이 구입한 김치냉장고들의 교체 시기(평균 10년)와 맞물려 올해 김치냉장고 판매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연근 대유위니아 마케팅담당은 "김치냉장고가 김치 보관 외 과일, 야채 등 신선 식품 보관까지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대용향 선호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