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업계, ‘내년 사업 전망 국내 수주↓ 수출↑’

정부, 도로안전시설물 투자 증가 건설 투자 감소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수출 늘릴 것

2014-12-19     박재철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들이 내년도 사업 전망에 대해 국내 건설 수요 감소로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분위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행정도시 이전과 같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마무리로 관급 공사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주요 예산지원 방안을 살펴보면 건축분야는 토목 분야와 도로안전시설물 분야의 투자를 늘려 일반 건설 투자액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2015년 주요 예산지원 방안’에서 도로안전시설물 강화를 위해 내년에 1조원 이상(2014년 7,85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들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지역의 수출을 통해 국내 건설 수요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업체들은 베트남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시 단순 납품만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해외 건설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데크플레이트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크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건설 수요가 한정되어 있어 동종 업체간 저가 수주로 인해 수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건설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데크플레이트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