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엔터프라이즈, 올해 케이블트레이 수주 성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 삼척 화력 발전소 등 올해 수주
내년 스마트트레이 사업 확대

2014-12-22     박재철

  케이블 트레이 제조 및 철강 유통업체 석영엔터프라이즈(대표 조근석)가 올해 연이은 대형 건설 수주로 수익 개선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17라인 공장을 비롯해 삼척 화력 발전소, 판교 현대 백화점에 ‘스마트 트레이’를 납품했다.

  스마트는 트레이는 기존 케이블 트레이와 달리 볼트와 너트의 사용이 없어 원가 절감 및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작업시간의 경우 일반 케이블 트레이의 경우 4분정도 시간이 소요됐지만 스마트 트레이는 작업시간이 30초밖에 걸리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스마트 트레이는 지난 2012년 7월 특허등록원부에 등록된 제품으로 불과 2년만에 국내 대형 건설 현장에 사용되고 있다.

  석영엔터프라이즈는 스마트 트레이를 지난 11월 조달청 우수제품에 등록하여 본격적인 관급 공사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김포 공장 이전을 통해 케이블트레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규공장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협동화 사업자금 지원을 받아 외주 도장업체와 압출업체가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이 스마트 트레이의 사용을 늘리고 있는 만큼 그 수요를 감당하고자 내년 김포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