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강사, 韓 강관사 퇴임 임원 영입 추진
일부 임원들은 관심 보여
2014-12-29 전민준
올해 들어 베트남산 강관 대(對)미얀마 수출량은 급격히 증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지 철강업체들은 조관기를 도입해 여기에 대응하려는 모습이다. 그간에는 외주전문업체에 생산을 의뢰해 강관을 제조했지만 원가절감과 생산효율성 향상을 위해 조관기를 직접 운영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 내 엔지니어들은 경험과 노하우가 다소 떨어져 효율적으로 설비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 임원들을 채용하기 위해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실제 강관업체 A사 출신 임원은 오는 1월부터 근무하기로 결정했고 해당 임원의 처우조건에 따라 베트남 철강업체로 진출하는 인물들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트남 철강업체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크게 일어난 미얀마 개발붐에 대응하기 위해 조관기를 신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기술력이 떨어지는 중국산 조관기나 비용이 워낙 높은 일본산보다 많은 부분에서 적정수준에 있는 한국산을 크게 선호하고 있다고 전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