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년 연속 DPCA 최우수 공급사상 받아

DPCA, “포스코 초고장력강 사용 늘릴 것”

2014-12-26     방재현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글로벌 자동차사인 DPCA(둥펑푸조시트로엥)로부터 2014년 최우수 공급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DPCA는 품질, 납기, 솔루션 제안 및 기술서비스 등 4개 평가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최우수기업 10개사에 상을 수여했다.

  DPCA는 중국 둥펑(東風)자동차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 Peugeot Citroen)이 50대 50으로 합작, 1992년 설립한 자동차사로 고급차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국 내 생산과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고품질의 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DPCA의 생산량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공급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철강제품 공급사 가운데 올해 수상한 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특히 중국 우후에 위치한 POSCO-CWPC(법인장 송병래)를 통해 자동차용 강재 가공, 물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POSCO-CWPC는 향후 우한 2공장을 설립해 밀착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광동포항기차판(법인장 김재일) 제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공급체계를 확립했으며 중국 TSC(Technical Service Center) 등과 협업해 신차 개발 관련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오는 2015년 중국 청두에 POSCO-CDPC(법인장 조태현)를 건설해 2016년 쓰촨성에 설립을 앞둔 DPCA 공장에 고품질의 자동차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와 DPCA는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14 글로벌 EVI 포럼에서 전략적 장기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장기 강재 공급체계 구축, 신차 개발 기술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양사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EVI포럼에서 DPCA의 Min Qiang TAN R&D센터 부총경리는 “4~5년 전부터 포스코와 HSS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수립해 TRIP강과 TWIP강, 핫스템핑강 등의 적용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