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4-12-31     김간언
*중국 제조업 지표 앞두고 중국 성장 불안감 증가
*미국 경제지표 악화 발표
*연말 차익매물로 달러화 약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연말을 맞아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에서도 명일 발표될 중국 제조업 지표와 전일 하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가격 움직임이 많은 모습이었다.
 
  전일 그리스 조기대선 3차 투표도 실패로 돌아가며 유로존의 위기감이 커졌고 이로 인해 2010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한 Copper는 금일은 저가 매수세와 Short 물량의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연말을 맞아 달러화 역시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약세를 보이면서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명일 발표 예정인 HSBC 중국 제조업 PMI에 대한 예상이 여전히 50 아래로 집계되었고 목요일 발표 예정인 NBS 중국 제조업 PMI는 이전 대비 또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opper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후에는 호재와 악재가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6,30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성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속적으로 나오는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역시 Copper 가격에 대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한 트레이더는 Copper 가격이 $6,000 아래로 내려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달 중순 발표된 Macquarie의 China Survey에서도 중국 투자자들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일은 LME가 조기종료 되지만 월말인데다 중국의 주요지표 발표도 있어 24일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