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
2015-01-02 이광영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누구보다 발빠른 정보와 전문 지식을 전달하며 철강업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애써주신 철강금속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몇 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고로 3기의 제철사업을 완수하고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해 일관제철체제를 완성했습니다. 특수강 사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자동차 부품 소재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다가올 2015년의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주요 수요업계인 건설, 조선 등의 시황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자동차 부문의 성장도 더딜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로 인한 원가부담은 물론 중국산 저가 철강재와도 힘겹게 경쟁해야합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일본의 아베노믹스 정책의 향배 등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도사리고 있으며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은 수출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제철은 2015년 경영방침을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로 정하고 사업의 내실 강화와 함께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첫째,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특수강 분야에서 확고한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업과 생산, 기술부문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전기로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회복하겠습니다.
둘째, ‘탄탄한 조직역량’을 갖추기 위해 인프라와 시스템, 마인드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전문역량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 양성과 다양한 구성원들의 문화적, 정서적 통합에 집중하고 무엇보다 핵심가치로서 안전경영을 철저히 정착시켜 나갈 것입니다.
셋째, ‘함께 만드는 고객성공’을 위해 임직원간, 부서간 열린 소통문화를 바탕으로 고객들과도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시장에서 원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관점에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시장지향적 사업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
새로운 철강시대의 리더’가 되기 위한 현대제철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의미의 “마부정제(馬不停蹄)”라는 사자성어와 같이 현대제철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15년을 “새로운 도전”의 해로 삼아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철강업계 여러분들의 도전과 열정 가득한 한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