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판매실적 300만대 돌파

국내 46만5,200대, 해외 257만6,496대 전년 대비 7.6% 증가

2015-01-02     신종모

 기아자동차(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실적 3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 한 해 국내 판매 46만5,200대, 해외 257만6,496대 등 전년 대비 7.6% 증가한 304만1,69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기아차는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엔저 등 부정적인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의 주력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국내에서 4만9,303대, 해외에서 43만2,364대 등 총 48만1,667대가 판매된 K3(포르테 포함)가 차지했다.
 
 이어 스포티지R이 43만3,000여대, 프라이드 40만2,000여대 등 총 3개 차종이 4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K5와 모닝, 쏘렌토가 각각 33만8,000여대, 25만6,000여대, 22만4,000여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부상 등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는 올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투입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 제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315만대 달성과 함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