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원/달러 환율 시황 [현대선물]

2015-01-05     김간언

*2일, 글로벌 달러 강세 및 엔화 약세로 1100원대 회복

  지난 2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장중 엔화 약세로 1100원대 회복했다. 이날 환율은 무역수지 흑자 소식과 역외 영향에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1097.2원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엔화 약세가 진행되자 빠르게 상승 전환했고 1105.5원까지 고점 높였다. 이후 네고가 유입되며 상승폭 반납했으나 오후들어 글로벌 달러 강세가 반영되며 매수가 살아나 다시 상승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4.2원 상승한 1103.5원 마감했다.

*이번 주 미국 지표 및 달러/엔 121엔 주목

  아직 거래 규모가 커지진 않았으나 12월 말보다는 증가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랜만에 1만계약 이상의 달러선물 순매수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연휴로 물러섰던 투자자들이 다시 진입할 수록 환율 하단은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환율은 주로 미국 경제지표에 집중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1100원대 구간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그 외에 달러/엔 121엔선 돌파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돌파 시 엔/원 추가 하락으로 900원선이 가시화 되면서 동조화가 한 단계 강해질 수 있다.

*5일, ECB 및 Fed 정책 기대로 상승압력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표부진과 연은 총재의 매파 발언이 엇갈리며 혼조(다우 +0.06%, 나스닥 -0.20%) 마감했다. 미국 12월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8.7에서 55.5로 하락하고 예상(57.1) 하회했다. 그러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미 경제가 새해 3%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실업률이 점차 하락하고 물가상승률도 목표치(2%)로 좀차 수렴하고 있어 상반기에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유로존 제조업 PMI 확정치는 전월 50.1에서 50.6으로 상승했으나 예비치 50.8에서 하락했다. 드라기 ECB 총재는 물가안정 임무를 수행치 못할 위험이 높아졌다고 말하며 양적완화 의지를 높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4달러로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1.5까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20.5엔으로 상승했다. 5일 달러/원 환율은 ECB 및 Fed 정책 기대로 상승압력 받아 1100원대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