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協 “올해 봉형강 수요 소폭 개선”
철근 명목소비 998만톤 전망…전년比 1.3%↑
형강 명목소비 493만톤 전망…전년比 2.1%↑
2015-01-05 이광영
올해 봉형강 등 건설자재 수요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31일 철근·형강·시멘트·아스콘 등 8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5년도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15년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와 규제완화 정책 기조 유지로 민간부분에서 수도권의 경우 신규 주택공급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증가가 기대된다. 반면 지방은 수년간 지속된 공급 부담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위축돼 자재수요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철근의 명목소비는 998만톤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형강 명목 소비는 493만톤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철근 2014년 수급실적 및 올해 수급전망 | (단위 : 만톤, %) | |||||
구 분 | 2013년도 | 2014년도 | 2015년도 | |||
전년대비 | 전년대비 | |||||
수요 | 명목소비 | 929 | 985 | 6.1 | 998 | 1.3 |
수 출 | 33 | 29 | -12.6 | 31 | 6.9 | |
계 | 962 | 1,014 | 5.4 | 1,029 | 1.5 | |
공급 | 생 산 | 915 | 949 | 3.7 | 965 | 1.7 |
수 입 | 47 | 65 | 39 | 64 | -1.5 | |
계 | 962 | 1,014 | 5.4 | 1,029 | 1.5 | |
재 고 | - | - | - | - | - | |
자료: 대한건설협회 |
2014년 철근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 건설경기 부양책이 예상보다 저조했다. 또 수입급증 등 공급과잉감이 확산되면서 유통 판매가격도 하향세를 보였으나 2013년에 급감했던 상대적 영향(기저효과) 등으로 생산 및 명목소비가 증가했다. 2014년 철근 명목소비는 985만톤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2015년에는 공공 건축공사 발주는 축소될 것이나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복주택 본격 착공 등도 긍정적 요인이다. 다만 2014년도 하반기에 반짝 효과에 그쳤던 주택경기가 2015년에도 본격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수급상황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형강 2014년 수급실적 및 올해 수급전망 | (단위 : 만톤, %) | |||||
구 분 | 2013년도 | 2014년도 | 2015년도 | |||
전년대비 | 전년대비 | |||||
수요 | 명목소비 | 468 | 483 | 3.3 | 493 | 2.1 |
수 출 | 158 | 163 | 3.2 | 160 | -1.8 | |
계 | 626 | 646 | 3.3 | 653 | 1.1 | |
공급 | 생 산 | 470 | 475 | 1.1 | 484 | 1.9 |
수 입 | 156 | 171 | 9.8 | 169 | -1.2 | |
계 | 626 | 646 | 3.3 | 653 | 1.1 | |
재 고 | - | - | - | - | - | |
자료: 대한건설협회 |
형강의 경우 2014년 상반기 중 부진했던 토목투자가 하반기에 회복했다. 해외 건설 프로젝트 호조 지속, 저가수입 증가로 수출입이 증가하면서 생산, 명목소비도 증가하는 등 수급상황이 소폭 개선됐다. 2014년 형강 명목소비는 483만톤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2015년에는 정부의 SOC예산 및 토목투자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착공물량의 큰 폭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워 2014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