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카자흐 화력발전소 수주

2015-01-05     이광영

  두산중공업이 카자흐스탄에서 3,4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 수주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이 카자흐스탄에서 발전소 공사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주 프로젝트는 310㎿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다.

  카라바탄 발전소는 카스피해 북쪽 아티라우주 경제특구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감리,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으로 2018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아티라우주 경제 특구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카라바탄 복합화력 발전소는 이 곳 화학단지에 사용되는 전기와 증기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김헌탁 EPC부문장은 “지난해 12월 1조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응이손Ⅱ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카자흐스탄 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수주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