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 먹거리’ 13개 프로젝트 추진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등 4,495억원 투자

2015-01-07     김간언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 먹거리를 위한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산업부는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 4495억원을 확보하고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각각 2548억원, 1947억원을 투자한다고 최근 밝혔다.

  13대 프로젝트는 우선 시스템 산업 분야에서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국민 안전·건강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등 5개가 선정됐다.

  소재·부품산업 분야에선 탄소소재, 첨단산업용 비철금속 소재,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 3개, 창의산업 분야에선 가상훈련 시스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등 3개 프로젝트가 각각 포함됐다.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는 초임계 이산화탄소(CO2) 발전시스템, 직류 송배전 시스템 등 2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중장기 원천기술 개발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고속-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상반기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직류 송배전 시스템 등은 올해 초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산업부는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파생된 중간 성과를 활용해 현재 시장수요가 있는분야를 조기에 상용화,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플라스틱 완구용 전동차를 출시한 후 2022년까지 플라스틱 상용 자동차 제품을 출시하는 식이다.

  이밖에 융합 신제품의 조기 사업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들을 제거하기 위해 신속한 인증, 각종 규제해소 등의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